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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인천=박한슬기자] 인천시가 인천형 치매케어로 치매 돌봄 특별시 조성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휴머니튜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원 강화를 통해 인간적 존엄을 지키는 인천형 치매 환자 중심 돌봄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치매 인구의 증가는 세계적 추세이며, 고령사회 진입 속도가 매우 빠른 우리나라는 노인치매환자의 증가가 급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는 치매 노인을 이른바 정신이 나간 노인, 노망인이라는 가공된 편견을 갖고 생활공동체에서 차별하며, 격리하고 있다.
이에 시는 국내 유일의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를 양성해 해당 돌봄 기법을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으로 전문교육자 양성을 위해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프랑스 IGM 연구소 전문 트레이너를 초청했으며, 지난 8월 22일 시작해 내년 4월까지 10차례의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이수한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는 치매 환자 치료, 관리, 가족지원 등 공립 치매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도록 해 돌봄 현장에 치매 관리 기법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어로 인간다움을 뜻하는 휴머니튜드는 치매 환자의 신체를 구속하는 강제적 케어보다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돌봄 기법으로 세계 11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 제1, 2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휴머니튜드 돌봄 기법을 적용하고 있고 오는 9월 인천 연고 프로야구팀 SSG랜더스와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해 시민 모두가 휴머니튜드를 인식하고 실천하며 인천형 치매 돌봄이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시의 노인 인구 구성 비율은 전체 인구의 13.8%로 치매 환자는 4만 2000명으로 추정된다.
▶시 건강보건국장은 “인천시는 국가치매관리정책의 방향에 맞춰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똑똑한 디지털 서비스와 인간중심의 돌봄 기술을 총 동원해 든든한 돌봄 초일류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한슬기자 jiu68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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