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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가수 강남이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이자 아내 이상화와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6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동네 친구 강나미’에 “폭식 여행 꿈꾸며 하와이 혼자 갔는데 그곳에서 상화를 만났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남은 이상화 없이 홀로 하와이를 떠났다. 강남은 “와이프가 유타 쪽으로 떠났고 나는 지인들과 하와이에 왔다. 예쁜 것들 많이 보여드리겠다. 즐기자 하와이!”고 외치며 들뜬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이어 강남은 자신의 식단 관리를 담당하던 이상화가 없자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하와이 요리들을 보여주며 폭식을 이어갔다.
하와이 시내를 돌아다니던 강남은 이상화와 풋풋했던 과거 연애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상화랑 비밀연애 중 하와이를 왔을 때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다 한국 사람이었다. 거기서 들켰고 한국 사람이 많아서 뛰어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 날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먹부림을 이어가던 강남이 새벽부터 급하게 방송을 켰다. 그는 “놀랄 일이 생겨서 일어났다. 와이프가 유타에서 하와이로 넘어온다고 전화 한 통이 왔다”며 강남은 “너무 힘들다고 말렸지만 ‘왜?’라고 반문해 그냥 오라고 했다. 그러자 와이프가 온다더라. 급하게 하와이에서 돌아갈 날짜까지 연장시켰다”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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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강남은 이상화를 맞이했고 둘은 하와이에서 남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아침 일찍 조식 먹고 산책을 즐기던 두 부부는 하와이 바다에 떠밀려 온 쓰레기를 주웠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던 두 부부의 선행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렇게 귀국일이 됐고 강남은 피곤한 기세가 역력했다. “하와이 여행이 일주일 정도 됐는데 몸이 너무 힘들었나 보다. 둘 다 기절해 13시간 정도 잤다”고 고통을 호소했지만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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