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정현. 2022 코리아오픈조직위원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정현(26). 그가 훈련 도중 허리통증을 느껴 애초 출전 예정이던 2022 휠라(FILA)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3억원) 대회 단식 출전을 포기했다.

서울오픈측은 7일 이런 사실을 긴급발표했다. 정현은 9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었다. 서울시 후원으로 서울시테니스협회(회장 최성현)가 개최한다. ATP 정규투어 바로 아래 등급의 대회.

정현은 지난 2020년 9월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예선 출전 이후 부상 악화로 투어대회를 접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26년 만에 ATP 투어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년 후배 권순우(25·당진시청)를 설득해 복식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다. 둘을 2승을 올리며 4강까지 진출했다.

이후 권순우는 정현과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복식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현은 이번 서울오픈을 시작으로 다음주 부산오픈 챌린저 등에 잇따라 출전해 단식 재기 가능성을 타진해볼 계획이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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