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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이 일일 리콜플래너로 활약한다.

10월 10일 방송되는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사랑의 적정 거리’라는 주제로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등장하는 리콜남은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연인이 된 두 살 연상의 X에게 이별을 리콜한다. 리콜남은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주면 X에게 잘해줬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다툼이 잦았다고 말한다.

연애와는 별개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X와는 달리 리콜남은 X와 늘 함께 있고 싶어했고, X는 집에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리콜남은 놀러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X는 전화와 SNS 메시지를 최소화하는 스타일이었지만, 리콜남은 시시콜콜한 연락을 주고받는 스타일로 모든 것이 극과 극에 있는 커플이었던 것.

또 리콜남은 사랑 표현에도 적극적이었지만, X는 성격상 리콜남만큼의 표현을 하지는 못한다. 리콜남은 머리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X에 대해 점점 서운함이 쌓이기 시작한다. 리콜남은 “성향도 반대였지만, 사랑의 크기와 속도에도 차이가 났다”면서 X와의 연애 당시를 회상한다.

달라도 너무 다른 리콜남과 X의 연애 스타일에 보는 리콜플래너들도 놀라움과 답답함을 드러낸다. 장영란은 “현실적으로 이런 문제들 때문에 연인들이 많이 헤어진다”고 공감하고, 성유리도 “우리 주변에 이런 커플들이 정말 많다”고 거든다.

일일 리콜플래너로 출연한 르세라핌의 김채원은 “저도 속도가 느린 편이다. 그래서 X가 이해가 된다. 리콜남처럼 불타는 사랑을 하는 분을 만나면 부담스러울 것 같다”면서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김채원은 요즘 MZ세대의 연애 방식까지 덧붙여 리콜플래너들의 토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극과 극의 연애 스타일을 가진 리콜남과 X의 이별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서로 달라도 너무 다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콜남이 X에게 이별을 리콜한 이유는 무엇일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한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를 보여주는 러브 리얼리티로,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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