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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예프가 2019년 진행된 ‘2019 PFL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재러드 로숄트를 물리치고 PFL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후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2천5백만원)를 받고 있다. 사진 | PFL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UFC와 함께 세계 격투기를 양분하고 있는 벨라토르(BELLATOR)가 대어를 낚았다.

벨라토르는 최근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 헤비급 챔피언 출신인 알리 이사예프(37·러시아)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사예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러시아 국가대표로 슈퍼 헤비급 자유형 레슬링에 출전해 13위에 오르는 등 정통 레슬러 출신 파이터다.

이사예프는 2016년 MMA에 데뷔했다. 격투기 단체 FNG(Fight Nights Global)에서 4경기를 치른 후, PFL과 계약을 맺었다. PFL은 한국 단체인 TFC에서 챔피언을 지낸 조성빈이 뛴 단체여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이사예프는 2019년 진행된 ‘2019 PFL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재러드 로숄트를 물리치고 PFL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것은 물론 상금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2천5백만원)도 거머쥐어 화제를 일으켰다.

이사예프의 MMA 전적은 9연승 무패로 정점을 찍고 있다. 벨라토르의 스콧 코커 대표는 “알리 이사에프와 같은 선수가 벨라토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모든 아마추어 선수들의 꿈인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물론 MMA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사예프를 위해 매력적인 매치업을 많이 준비하겠다”라며 기뻐했다.

벨라토르의 현 헤비급 챔피언은 라이언 베이더(39·미국)로 베이더는 벨라토르 사상 최초로 헤비급과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거머쥔 선수로 유명하다. 벨라토르 통합랭킹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 벨라토를 대표하는 선수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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