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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피에르-에밀 오바메양(첼시)이 친정팀에서 함께했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저격했다가 사과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1월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다. 그리고 다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 시절 주장까지 달았지만, 규율을 어기며 아르테타 감독과 갈등을 일으켰다. 훈련 시간에 지각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팀을 떠났다.

하지만 최근 그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짧은 영상이 공개됐는데 그 안에서 오바메양은 아르테타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에게는 젊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듣기만 하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슈퍼스타를 다룰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아스널을 떠나면서 좋지 않았던 감정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오바메양은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직후 촬영된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당시 내 안에 나쁜 감정이 많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오바메양은 첼시 이적 후에도 주전으로는 발돋움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 5경기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는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리그 출전은 1경기에 불과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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