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우려, 비트코인도 영향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745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86%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70% 하락한 18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 소식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1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2% 하락했다. S&P500지수와 기술수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0.75%, 1.04% 떨어졌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1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47.09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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