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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배우 이원종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조성하, 이원종과 개그맨 김용명이 출연했다.
이날 이원종은 스승과 제자 사이였던 6살 연상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무려 300번 넘게 대시했다고. 이원종은 “아내가 극단 선생님이었다. 아내를 처음 보자마자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날 때 빨간 투피스를 입은 아내가 걸어 나왔다. 제자이고 후배이니까 아내가 처음에 나를 남자로 안 봤다. 그러자 내가 아내한테 괜히 싸움을 걸었다. 시비 아닌 시비였다”며 첫 만남을 털어놨다.
이원종은 “처음에 ‘선생님, 머리 왜 이렇게 자르셨어요?’ 라고 했다. 이어 ‘되게 예쁘네요’라고 하자 운전하다 아내가 날 째려봤다. 그리고 ‘째려볼 때가 훨씬 더 예쁘네요’라고 말했다”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29살까지 피자를 안 먹었다. 이전에 피자 사주신 분이 이상형이었다. 나한테 처음으로 피자 사주는 분하고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내였다”고 말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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