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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MBC 임현주(37) MBC 아나운서가 3세 연상의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40)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계정을 통해 결혼소식을 직접 밝혔다. 그는 “저에게 평생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따뜻한 미소와 마음이 멋진, 다니엘튜더다”라고 적었다.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을 연결시킨 매개체는 책이다. 임 아나운서는 “본래 사랑에 빠지면 모든 순간이 기적 같다. 저희의 만남도 우연의 연속이었다. 제가 다니엘의 책을 읽었고, 결과적으로 그 책이 우리를 연결시켜 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기자와 아나운서로 일해 오며 글을 쓰는 우리 두 사람. 도전을 하는 것도, 다양한 경험에 대한 호기심 또한 많다”면서 “다니엘을 통해 생각의 방향도, 가치관도, 취향도 저의 세계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무엇보다 늘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다니엘에게 많이 배운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희 두 사람에게 축복과 따뜻한 마음을 더해주신다면 정말 기쁘고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뉴스투데이’와 ‘경제매거진m’ 등이 있고, 현재는 ‘생방송 오늘아침’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아나운서 중 처음으로 안경을 낀 모습으로 뉴스진행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니엘 튜더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경제학·철학을 전공한 뒤 2010년부터 3년 간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엔 수제맥주 업체 ‘더부스’를 차려 사업가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출처|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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