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감독이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KT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과감한 결단이 미흡했다.”

KIA가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패해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막판에 실점을 많이 했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잘했다. 과감한 결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흡했다”고 총평했다.

8회말 이의리가 등판한 상황에 대해 김 감독은 “2사 1, 2루 때 이의리에 오윤석에게 편안하게 승부하라 했지만 볼넷을 줬다. 이의리는 올시즌 너무 잘해줘 1이닝 막아주면 9회 반격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결과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의리는 2사 만루에서 KT 배정대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그대로 3점을 헌납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올해 나에게 경험이 많이 됐다. 우리 선수들도 가을야구가 오랜만에 나왔는데 경험이 됐을 거다. 내년 시즌에는 우리 선수들과 나도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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