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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르헨티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이른바 ‘신의 손’ 사건을 일으킬 때 사용된 축구공이 경매로 나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간) ‘마라도나가 1986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사용된 축구공이 경매로 나온다. 가격은 최대 300만 파운드(48억 5200만 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레전드 중 레전드다. 다만 당시 멕시코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논란도 있었다.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초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공에 손을 뻗어 득점했다. 하지만 손이 아닌 머리에 맞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주심도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득점을 인정했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2-1로 승리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치볼은 월드컵 특별 이벤트 일환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 온라인으로 입찰을 등록할 수 있다. 당시 경기를 주관했던 빈 나세르 심판은 “이 축구공은 축구 역사의 일부다. 세계 축구 팬들과 공유할 시기가 왔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충분히 유혹에 빠질 수 있는 매력적인 경매품”이라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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