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가족과 소송 중인 방송인 박수홍이 23세 연하의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공개적으로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의 새 MC로 나선 박수홍은 신혼집을 공개하며 결혼소감과 아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신혼집에 발을 들여놓은 제작진은 박수홍에게 신혼사진이 하나도 없다고 질문했다. 이에 박수홍은 “아내가 예쁜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은 있다. 건축 전공을 해서 그림도 잘 그린다”고 답했다. 박수홍은 친형과 소송으로 결혼식은 생략한 채 혼인신고만 한 상태다.
박수홍은 아내에 대해 “사람이 가장 힘든 순간이 억울한 순간이다. 아내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버텨준 사람이다. 저한테는 위대하고 고마운 사람”이라면서 “법적 분쟁이 끝나면 면사포도 씌워 주고싶다”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저 살리겠다고 한 사람인데도 죄인처럼 드러내지 못하는 게 기가 막힌 노릇이다. 제 진심은 시간이 다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아내를 공개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 날이 당연히 올거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소송으로 몸무게가 15Kg 가량 빠졌다는 그는 “지인들이 몸에 좋은음식을 보내줘서 다시 10kg가량 증량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내가 제 요리에는 따뜻함이 있다고 요리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내가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응원해줬다”고 ‘편스토랑’ 출연계기에 아내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수홍은 또 “방송하던 사람이 방송이 끊기면 작아지지 않나. 그런 내 옆에서 웃겨주려고 밝게 춤을 춰준 사람”이라고 마지막까지 아내를 자랑했다 .
박수홍은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봤던 친형 부부와 소송 중이다. 검찰은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가 총 61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구속 기소했다. 이와 더불어 박수홍의 사생활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기자 출신 유튜버 김모씨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강요미수·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mulgae@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