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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기사를 내려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2일 서유리는 자신의 채널에 “경황이 없는 와중에 많은 기사가 올라왔다. 기자님들 죄송하지만 너무 힘들다. 기사 좀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1일 서유리는 트위치 생방송에서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 털어 넣었다”라고 밝혔다. ‘로나유니버스’는 지난 3월 남편 최병길PD와 함께 설립한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MCN 기업이다.
이곳에서 서유리는 캐릭터들이 모인 가상의 아이돌 그룹을 제작했다. 자신은 ‘로나’로 활동하며 데뷔곡 ‘로나로나땅땅’을 공개했다.
하지만 “로나유니버스에 내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었다. 내가 주주인 줄 알았지만 빈털터리”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서유리는 “그쪽에서 ‘네 돈으로 사업했어야지’라고 하더라. 나 사기를 당한 건가”라며 “남편이 인감 달라고 하면 줬다. 다 내 잘못이다.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라고 전했다.
현재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을 사임했다. 그에 따라 ‘로나’ 또한 그룹에서 은퇴했다. 이와 관련해 많은 기사가 쏟아지자 이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살아온 나날이 부정당하는 기분이 든다”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해 ‘도라에몽’ 등 애니메이션과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인기 온라인 게임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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