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나서는 윤 대통령 차량 행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이용,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주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전날 저녁부터 서초동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한남동 관저에서 출근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교통을 통제해도 10분 가까이 걸렸다면, 한남동 관저에서 집무실까지는 그 절반인 5분 안팎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강을 건너지 않아 일반 교통에 흐름에 주는 영향은 줄어드리라는 전망이다.

한남동 관저는 총 420평 규모로 주거동이 160평,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이다.

기존에 윤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초구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 집으로 둘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청와대를 일반 국민에게 개방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데 따라 인근에 관저도 새로 마련하는 차원이었다.

지난 7월 중순께 개략적인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 시설을 보강하기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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