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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복덩이들고(GO)’는 ‘내 마음 흔들고’다. 모든 분이 방송을 보고 가슴이 울리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9일 오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가수 송가인, 김호중, 이승훈 CP, 신명선 PD가 참석했다.

‘복덩이들고(GO)’는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큰 사랑을 받은 송가인과 김호중이 사연자들을 찾아가 일손을 돕고 특별 공연까지 선사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기획 의도에 대해 이 CP는 “송가인과 김호중 원래 스타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두 분이 쉴 수 있는 힐링과 여유가 생겼으면 하는 생각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여행 같은 프로그램은 어떠냐고 여쭤봤더니 두 분이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갚아드리는 쪽으로 방향을 짜면 어떠하겠냐고 제안했다. 그래서 ‘역조공 프로젝트’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사연자들의 이야기도 듣고 노래도 부르며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두 분이 여정 속에서 느끼는 게 많다고 하시더라. 그걸 토대로 노래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복덩이들고7579이승훈CP님

첫 방송을 앞두고 촬영 소감을 묻자 송가인은 “정말 재미는 추억으로 남을 정도로 잘 촬영했다”고 답했다. 김호중 역시 “저희가 복을 드리러 간 거지만 반대로 받은 복도 큰 프로그램이었다. 지금도 촬영 중이지만 정말 행복했다”라며 촬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연 계기에 대해 김호중은 “처음 제작진과 만나서 시작 단계부터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을 수락하는 데에는 얼마 안 걸렸다”며 “이렇게 케미가 잘 맞는 프로그램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송가인과 호흡도 좋고 음악적 시너지도 좋은 것 같다. 누나와 서로를 채워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송가인은 복덩이 동생인 김호중에 대해 “평소에 털털한 줄은 알고 있었다. 촬영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하면서 김호중의 무궁한 매력이 발견한 것 같다”라며 “저는 김호중과 함께 라면 단번에 오케이였다. 든든했고 걱정할 게 없었다. 심지어 진행도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복덩이들고7581송가인

앞서 송가인은 지난 2019년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 따러 가세’에 출연한 바 있다. 송가인이 직접 찾아가서 노래한다는 점이 비슷한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송가인은 “‘뽕 따러 가세’는 노래로만 선물을 드렸다. 이번에는 복덩이 남매가 노래 선물과 함께 필요한 선물도 드린다. 일석이조다. 선물을 두 배로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호중은 “보통 저희 공연에 오실 때는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신다. 그런데 ‘복덩이들고(GO)’에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를 보는 표정이 리얼하게 담겨있다. 저희가 깜짝 선물로 찾아가는 입장이 되니까 재밌고 더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혹시 원하는 게스트가 있냐는 물음에 송가인은 “(게스트로)강호동 선배님이 오셨으면 좋겠다. 멘트도 하고 노래도 하느라 힘들다. 오셔서 MC를 봐주시고 김호중과 씨름 한판 하면 어떨까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복덩이들고7772 기자간담회

끝으로 김호중은 시청률 공약으로 “‘7’이 행운의 숫자다. 시청률이 7%를 돌파하면 7kg을 빼겠다”며 “TV조선 측을 만났는데 프로그램이 잘되면 아마 시청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될 수 있도록 약속받아냈다. 7%를 돌파하면 시청자들이 원하는 이벤트를 사연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직접 찾아가겠다”고 내걸었다.

한편 ‘복덩이들고(GO)’는 9일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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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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