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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코미디언 오지헌이 성형외과 방문 후기를 전했다.
9일 ‘꼰대희’에는 ‘[밥묵자] 선홍빛 잇몸 vs 선홍빛 태백 한우 (feat. 오지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코미디언 오지헌은 김대희에게 한우를 얻어먹기 위해 강원도 태백까지 향했다.
김대희는 “팬이다. ‘개그콘서트’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봤다”며 부캐 ‘꼰대희’로 변신해 오지헌과 첫 만남인 척했다.
오지헌은 “확실한 건 개그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김)준형이 형은 상황을 깔아주면 개그를 탁 치면 되는데 이거는 연기를 계속 풀어 나가야 되니까. 이걸 어떤 식으로 해야 하나”라고 어색해했다.
그러면서도 오지헌은 “내가 얘기 듣기로는 김대희가 딸이 셋이라던데 나도 딸이 셋이다. 딸을 낳는 비법이 있다는데..”라고 말을 이어가자 김대희는 “결혼했어?!”라고 놀란 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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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헌은 “우리 아내 직업이 뭔 줄 아나? 사회복지사”라고 말해 김대희를 빵 터지게 했다. 이어 “진짜 사회복지사다. 웃기려고 하는 게 아니다. 한국의 마더 테레사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또 오지헌은 “본적이 (강남) 청담동”이라며 “집이 좀 살았네”라는 김대희의 물음에 “아버지가 90년대 국사 1타 강사셨다. 그때 당시에 족집게 강사로 유명하셨다. 나는 국사는 못했다. 수학은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지헌은 “옛날에 박준형 선배와 (정)종철이 형과 성형외과를 간 적이 있었다. 견적을 받아보려고. 잘생긴 배우들 얼굴이 되려면 얼마나 돈이 얼마나 드나, 견적이 얼마나 나오나. 셋이서 견적을 비교했다. 옥동자가 3600만 원이 나왔다. 준형이 형이 2천 얼마인가 나왔고 내가 제일 낮게 나왔다. 1200만 원이 나왔다. 준형이 형이 분노했다. ‘얘가 더 못생겼는데 왜 그러냐’, 성형외과 의사가 ‘오지헌 씨는 뼈가 이쁩니다’라고 했다”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김대희는 “‘코만 1200만 원입니다’ 할 줄 알았다. 웃자고 하는 말이다”라고 놀렸고, 오지헌은 “근래에 들은 외모 비하 중 제일 기분 나쁘다”고 답했다.
특히 오지헌은 “와이프랑 결혼하기 전에 혼전순결을 지켰다”며 “신혼여행을 갔는데 보통 뭐 발리를 가던가 좋은 데를 간다. 사실 풍경이 필요 없다. 혼전순결을 지키면”이라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랑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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