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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장애인여성 스포츠발전을 위해 관계자들이 10년 만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8일과 19일 이틀 간 이천선수촌에서 2022년도 장애인여성 스포츠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다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의 여성장애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총 35명이 참가해 장애인여성 스포츠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타종목 체험 및 양질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보냈다.
워크숍 1일차에는 장애인배드민턴 선수출신이면서 동시에 인권강사인 정경희 강사의 ‘자기진단을 위한 성격검사’를 시작으로 비장애인여성 축구선수 출신인 신혜미 강사의 ‘여성선수의 롤모델되기’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여성 선수로서 미래 진로를 그려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휠체어컬링과 보치아 종목을 직접 체험하여 자기 종목에만 국한되지 않고 타종목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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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인 19일에는 골볼 및 시각장애인 알파인스키 선수 출신인 대한장애인체육회 김미정 주임이 ‘은퇴선수의 미래와 방향’을 주제로 본인의 경험이 바탕이 된 건설적인 강의를 제공해 많은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조별 토론 시간에는 각자의 삶을 돌아보고 다른 참가자들과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청각장애인 여성 수영선수면서 이번 워크숍 최연소 참가자인 최예랑은 “미래를 생각하면 늘 막연하고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 워크숍에서 선배 선수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여성장애인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이 스포츠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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