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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놀랐냐고요? 전혀요.”

웨인 루니(37)가 크리스티안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맨유와 호날두가 결국 결별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를 떠나기로 했으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호날두도 “나는 맨유와 팬들을 사랑한다.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인 것 같다. 맨유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루니는 스포츠18 생방송에 출연해 불가피했던 결말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놀랐을까요? 아닙니다”라면서 “(결별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유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가 어디를 가든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루니는 호날두의 돌발 행동 때마다 그를 저격해왔다. 호날두가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나서는 걸 거부, 경기 종료 전 그라운드를 떠난 것에 대해 구단에 방해요소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호날두는 “왜 루니가 나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아마도 30대에 현역에서 은퇴했기 때문에 내게 질투의 감정을 갖고 있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톱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루니를 겨냥하기도 했다.

끝으로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기록하며 엄청난 공헌을 한 호날두에게 감사하다.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행운을 기원한다”면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계속 발전하고, 성공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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