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스(윤상X이준오)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윤상이 캐스커의 이준오와 노이스(Nohys)라는 팀을 결성하고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윤상과 이준오는 노이스라는 이름으로 26일 오후 6시 싱글 ‘#3’을 발표한다. 노이스는 윤상과 이준오 두 사람이 청각적 경험을 최대치를 선사하고자 만든 프로젝트 팀이다. 첫 싱글 ‘#3’에는 타이틀곡 ‘부서진(feat.김은영)’을 포함해 ‘Green Flower’ ‘Melting Point’ 등 총 세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부서진’은 윤상 고유의 감성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로우템포 마이너 장르의 곡으로 써니힐 출신 보컬리스트 김은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윤상이 2016년 발표한 곡 ‘그게 난 슬프다’ 이후 6년 만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발표하는 노래인 만큼 각별한 애정이 담긴 곡이기도 하다. 윤상은 1996년 고(故) 신해철과 결성한 노땐스, 2008년 kayip(이우준), superdrive(강준호)와 함께 만든 모텟(mo:tet) 등 팀 활동을 통해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들려준 바 있다.

노이스는 인스트루멘탈 음악을 추구하는 팀이다. 윤상과 이준오가 멜로디나 리듬뿐 아니라 소리에 공간감, 질감, 색깔, 온도, 정서까지 담겠다는 의지로 만든 팀이다. 국내 대중음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험적인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다가가기 편안한 앰비언트 사운드로 트랙들을 완성했다.

특히 첫 싱글 ‘#3’에 수록된 ‘부서진’ ‘Green Flower’ ‘Melting Point’ 세 곡 모두를 인터렉티브 비주얼 퍼포먼스 영상으로 제작했다. 사운드와 영상이 서로 교감하듯 펼쳐지는 라이브 영상을 위해 비주얼 아티스트 Nsyme이 참여했다.

노이스는 이번 싱글앨범 ‘#3’의 수록곡을 포함한 노이스의 첫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부서진’을 제외한 전곡을 인스트루멘탈 곡으로 채울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오드아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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