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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5일 행정안전부의 2022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전담인력 확충 등 인프라 구축으로 민간주도 자원봉사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창섭 행안부 차관,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이채익 국회의원, 라제건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상임대표, 권석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장,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에 공적이 있는 전국 자원봉사자, 기관․단체 등을 다양한 경로로 발굴해 공정한 검증과 심사를 통해 수여하는 자원봉사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전남도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자원봉사센터를 개소한 이래 관 주도의 획일적 자원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다양성에 무게를 둔 자원봉사문화 정착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법인으로 전환하고 안정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독립청사를 확보했다.
또 자원봉사 업무의 다양한 수요 발굴과 변화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라남도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를 2017년 제정해 매년 예산을 증액했다.
실제로 2018년 15억 원에서 2022년 22억 원으로 늘었다. 효율적인 자원봉사자 모집교육 관리 등을 위해 전담 인력 역량을 강화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이밖에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민관협력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도 재난현장 긴급자원봉사단(17단체 300명)을 구성, 운영해 전 시군에 확산토록 했다. 신속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단 설치운영 조례 제정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자원봉사의 체계적 지원과 역할 분담을 강화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인력지원(23개소 4천62명), 수해피해 지역 긴급자원봉사단 지원(4개 시군 956명), 강원과 경북 등 산불과 태풍피해 밥차 및 복구인력(104명)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감소에 따른 농어촌 일손돕기 지원(150농가 3천 명)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가 호평을 받았다.
또 비대면 온라인 자원봉사 플랫폼 구축 운영과 전남의 특성을 살린 섬 지역 봉사활동 프로그램 운영(2015~2022년), 전문기술을 갖춘 블루재능봉사단, 직능별 전문봉사단(6개 부문) 운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활동과 지역이 처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8만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공로가 있었기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자원봉사 활동이 품은 나눔과 헌신으로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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