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WORLDCUP-MAR-POR/REPORT
로이터연합뉴스

FBL-WC-2022-MATCH60-MAR-POR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내 조지아 로드리게스가 포르투갈 감독을 비판했다.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후반 6분 교체로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활약 없이 팀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2경기 연속 교체 투입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선발로 뛰었지만, 16강과 8강은 달랐다.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를 교체 명단에 올리는 승부수를 뒀고 적중했다. 호날두 대신 그라운드에 선 곤살로 하무스는 16강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에 대승을 안겼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모로코에 고전했다. 볼 점유율을 올렸지만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2분 디에고 코스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유세프 엔 네시리가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후반 막판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슛으로 연결했지만 약했다. 골키퍼에게 안기면서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호날두는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아내는 뿔이 났다. 패배 후 그는 SNS를 통해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로드리게스는 “오늘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 호날두는 존경과 존중을 받아야 할 선수인데 투입이 늦었다.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게재했다.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