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  사진 | 롯데백화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국내 백화점 가운데 두 번째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1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잠실점은 지난달 연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뒤 1등 백화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 잠실점은 석촌호수 러버덕 전시, 테니스 팝업 스토어 등을 선보이며 롯데몰과의 시너지 효과를 공략해왔다. 롯데자산개발에서 맡던 롯데몰 운영을 백화점에서 하면서 쇼핑 콘텐츠가 보다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초 롯데몰 사업권을 인수하며 기존 해외 명품 사업뿐 아니라 25·35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팝업스토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을 확충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넘은 국내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 롯데 잠실점, 롯데 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신세계 대구점, 현대 무역점, 현대 압구정 본점, 롯데 부산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신세계 본점 등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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