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지난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십대 고교생이 숨진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고교생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11시 10분께 A군 어머니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 중이었다. 현장 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A군은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생존자로 파악됐다. 당시 함께 간 친구는 숨졌고 A군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참사 생존자들은 몸의 상처 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와도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 A군도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 의사에 따라 부검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