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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늘숨무용단의 ‘수평선의 경계(안무 김선정)’가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2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2대한민국무용인의 밤’을 겸해 열린 행사를 통해 결선 경연을 진행했다. 결선에서 지난 8월 20일 본선 결과에 따라 상위 2개 단체인 툇마루무용단의 ‘뉴 월드(New World·안무 유민경)’와 늘숨무용단의 ‘수평선의 경계’가 경연을 펼쳤다. 전문 심사위원 7인, 시민 심사위원 10인의 심사 결과 늘숨무용단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늘숨무용단의 ‘수평선의 경계’의 김선정 안무자는 단국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43회 서울무용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공연현장과 교육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제34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십이, 후’로 우수상 수상과 2015년 제23회 전국무용제 경연부문 ‘열두 비나리’로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이어 두 번째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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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의도는 인간의 <마음>이 <바다>라는 현실에 빠져 어떻게 변해가는 지를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바다라는 현실에 빠져서 꿈꿨던 수평선 넘어 하늘이라는 이상향은 멀지만 결코 멀지 않다. 하늘의 해와 바다의 해(海)가 하나로 만나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경이로운 광경이 수평선의 경계를 허물 듯, 인생을 사는 우리의 마음이 그러하다. 소망하고 열망하고 부서지고, 다시 소망하고, 그렇게 사람들은 인생이란 바다에서 하루를 보내며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한다라는 안무 의도를 담았다.
늘숨무용단은 안무에 김진아(단국대 박사과정·현 천안시립무용단 단원), 지도에 조승렬(단국대 석사수료·현 국립무용단 단원), 주역무용수 김다솔(단국대 석사수료·강원도립무용단 수석단원) 외 이혜인, 김은수를 비롯해 단국대 졸업생무용수로 구성된 단체다.
한편 ‘대한민국무용대상’은 대한무용협회가 2008년부터 주최해온 국내 무용계 대표 경연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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