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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상 캡처

BRITAIN PREMIER LEAGUE SOCCER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가 한 영상 속에 등장해 다양한 콘셉트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맨시티 팀 동료들 대부분이 카타르로 향했지만, 그는 소속팀에 남았다.

홀란드의 무료함이 담긴 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를 알리는 영상에 등장한 홀란드는 정원사로 변신, 인형탈을 쓴 채 마스코트 놀이를 하는 등 리그 재개를 고대하고 있었다.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대표인 잭 그릴리쉬에게 전화를 했지만 ‘메시지를 남겨주세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훈련용 마네킹에 케빈 데 브라이너의 유니폼을 입힌 채 프리킥 연습도 했다. 라커룸에서 인기척을 느꼈지만 TV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였다.

골 세리머니도 홀로 했다. 하이라이트는 잔디 깎는 기계에 올라 그라운드를 정리하는 홀란드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들것에 누운 홀란드는 “동료들이 없는 동안 너무 열심히 일했다. 가끔은 지루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시작이다. 고대하던 EPL은 26일 재개된다. 재개에 앞서 맨시티는 23일 리버풀과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을 먼저 치른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18골 3도움으로 폭격 중이다.

리그 중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 득점왕을 일찌감치 예약한 홀란드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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