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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가수 소유(SOYOU)가 올겨울 애절한 이별 감성으로 물들인다.
21일 스타제국 리메이크 프로젝트 ‘다시, 별’의 첫 번째 음원인 나인뮤지스의 ‘돌스(Dolls)’가 소유의 목소리로 공개된다. 소유가 새롭게 재해석한 ‘돌스’는 지난 2013년 발매된 곡이다. 애절한 감성에 최적화된 음색을 가진 소유가 선보일 이번 리메이크 음원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다시, 별’은 쥬얼리, V.O.S,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 스타제국 출신 인기 아티스트들의 숨은 명곡을 리메이크해 다시 빛나게 하는 음원 프로젝트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새로운 감성으로 재해석해 X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MZ세대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소유가 가창한 ‘돌스’는 펑키한 댄스곡이었던 원곡의 분위기와 상반된 매력으로 재탄생됐다. 이번 음원은 피아노, 기타를 기반으로 한 미니멀한 사운드 편곡과 재즈틱한 선율로 원곡과는 색다른 쓸쓸함과 담담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소유의 애틋한 음색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더해져 감성을 더했다.
가사에는 사랑에 대한 고찰로 이별 후 마음을 정리해 가는 애절한 심정이 담겨있다.
‘꼭 아니라고는 말을 못 하겠어/너 가버린 후로 맘이 허해져서/심장은 멎어가고 내 숨은 죽어가’, ‘사랑이 뭐라고/그게 다 뭐라고/찢기는 마음마저도 소중하게 해’, ‘시간이 지나면/모든 게 잊혀진단다/매일 위로를 하면서 나 난/미련하게’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이별한 여성이 홀로 등장해 오롯이 그의 감정에 몰입하게 만든다. 공허한 눈빛을 한 여성이 바에서 홀로 위스키를 들이켜는 장면으로 시작해 이후 눈물을 흘리며 깊은 생각에 빠진다. 이후 행복했던 추억이 가득했던 공간에서 사진을 태우고 꽃을 던지며 감정을 표출한다. 행복했던 과거에는 따듯한 색감으로 연출된 반면, 현재의 차갑고 빛이 없는 공간으로 묘사해 여성의 허탈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소유는 2010년 그룹 씨스타로 데뷔해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이후 ‘썸’, ‘착해 빠졌어’ 등 컬래버레이션 음원으로 독보적인 음색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각종 드라마 OST를 가창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구축한 소유는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인 ‘데이 앤드 나이트’를 발매했다.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예능 ‘호캉스 말고 스캉스’, ‘러브마피아2’, ‘전설끼리 홀인원’, ‘갓생투어(갓라이프)’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한편, 스타제국 리메이크 프로젝트 ‘다시, 별’의 첫 번째 음원인 소유의 ‘돌스’는 21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발매될 리메이크 음원에는 다양한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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