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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발맞춰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남형 상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남도는 28일 맞춤형 해상풍력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내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산 학,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기관은 전남도를 포함해 ▲지역 대학(목포대, 한국에너지공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동신대, 초당대, 전남도립대, 목포과학대, 한국폴리텍 전남캠퍼스) ▲발전사((사)신안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 ▲제조기업(두산에너빌리티, 현대스틸산업) ▲유관기관(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으로 총 15개 기관이다.
협약에선 ▲융합전공 개설,운영 등 분야별 특화 인력양성 체계 구축 및 실무협의체 운영 ▲인력수요 정보제공 및 지역인재 채용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지원 등으로 기관별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특성화된 역할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올해 2월부터 도내 지역대학을 직접 방문해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추진체계에 대해 논의하고, 대학별 특성화 방안 등에 대해기획안을 구상했다. 이를 통해 4월부터 대학 교수진들로 이뤄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대학별 인력양성 세부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5월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과제’에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이 반영되면서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을 활용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다방면 노력으로 2023년 3월에는 목포대, 순천대 등 전남지역 6개 대학과 조선대가 선도대학으로서 해상풍력 융합전공 개설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전문학과 신설, 재직자 교육, 특성화고 취업패키지 교육 등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관이 함께 해상풍력 지역 인재를 양성해나가는 선도모델을 전국 최초로 제시했다”며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하는 도내 해상풍력 산업현장에 전문생산 분야 인력을 적기에 배치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 더 나아가서는 지방대학 소멸에 대한 해법 제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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