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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광태 기자] 낭만 항구도시 전남 목포시가 태원여객·유진운수가 제시한 기부채납에 대해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전문가 자문을 구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원여객·유진운수는 지난 10일 목포시에 공문을 통해 “모든 재산과 장비, 인력을 목포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이와 같은 통보는 목포시가 지난해 12월 30일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경영개선(안)이 미흡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2023년 1월 10일까지 전문경영인제 도입, 목포시 용역 결과 전면 수용 등을 포함한 경영개선(안)을 보완·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시는 태원여객·유진운수의 기부채납 제시에 대해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과 의회 등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부채납과는 별도로 교통약자 등 시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의 즉각적인 운행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원여객·유진운수가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할 경우 목포시는 즉시 수입과 지출 등 재무회계 분야를 총괄 관리할 공인회계사 등 재정전문가, 공무원이 포함된 재무관리팀을 파견해 경영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여 이에 따른 결과를 목포형 버스운영체계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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