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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처 | tvN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카이스트 밴드’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 신재평이 수입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페퍼톤스 이장원과 신재평이 출연했다. 이장원, 신재평은 카이스트 출신으로 함께 밴드 음악에 뛰어들었다.

“걸어온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갔으니 집에서 반대가 있었을 것 같다”라는 말에 신재평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음악으로 생계를 꾸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금융회사에 합격한 사실에 “입사 확정만 나고 들어가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신재평도 “저희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라며 “장원이가 숙고 후 페퍼톤스를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신재평은 “장난스럽게 시작한 밴드가 30대에 접어들며 무거워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원은 “회사를 포기한 것에 후회는 없었다. 좋아하는 것을 골랐으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페퍼톤스의 노래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경 음악으로 쓰였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유 퀴즈’에서만 ‘공원여행’, ‘Bike’, ‘긴 여행의 끝’, ‘Fool’, ‘땡큐’ 등을 비롯해 스무 번이 넘게 쓰였다고 한다.

이에 “페퍼톤스는 어떻게 먹고 사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신재평은 “여러분께 보여드린 것이 전부다. 공연, 방송 출연, 저작권이다. 별로 대단하지는 않다. 저작권 수익 공개한 분들에 비하면 턱 없이 적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페퍼톤스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 분들이 계신다. 그들 덕분에 밴드를 할 수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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