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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케츠. 리야드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이 세르히오 부스케츠 대체를 놓고 회장과 충돌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페이스가 괜찮다. 스페인 라 리가 16경기에서 13승2무1패(승점 4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38)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또 지난 16일에는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슈퍼컵 정상에 섰다.

그렇다고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최근 베테랑 미드필더 부스케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 이적설이 대두됐다. 여기서 사비 감독과 라포르타 회장의 의견이 갈린다. 부스케츠는 15번째 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고 있다. 700경기 이상을 뛰었는데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라포르타 회장은 가급적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 후벵 네베스(울버햄턴) 영입을 원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라포르타 회장이 내세운 내부적 대안은 프렝키 데 용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데 용이 충분히 부스케츠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데 용은 연봉 문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갈등을 겪고 있다. 반면 사비 감독은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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