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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배우 노윤서가 ‘일타 스캔들’에서 극 중 눈부신 청량미를 보여줬다.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노윤서는 우림고 2-1 반장 남해이 역을 맡아 고교생의 풋풋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고민이 많은 십대의 표본을 안정된 연기력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여기에 극 배역 색깔에 따라 청량한 매력을 지닌 여고생이면서도 애어른처럼 속이 깊은 효녀이자 친구도 위할 줄 아는 당찬 의리파로 다채로운 매력을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지난 3,4화에서는 남해이의 이런 입체적인 매력들이 폭넓게 그려졌다. 어려운 문제도 막힘없이 술술 답하며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드는가 하면, 사정상 학원에 지각하게 된 친구 선재(이채민 분)를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끌어주는 의리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치열이 이끄는 특별반 합격이 번복돼 엄마가 크게 상심하자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애써 담담하게 위로해주다가도 정작 뒤에서 홀로 울음을 터뜨리는 배려 깊은 면모까지 노윤서는 장면마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오가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1,2회에서는 절친들에게 시험 성적에 앓는 소리를 하다가도 얄미운 친구 앞에서는 주눅이 들지 않는 평범한 십대의 새침떼기같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친구 선재와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도는 소박한 드라이브 여행으로 우울해진 기분을 푸는 등 아기자기한 모습들로 풋풋한 청춘의 일상을 사실감있게 보여주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남다른 가정 형편으로 애어른처럼 커버린 진중한 딸이자 친구를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우정 진한 의리파이자 좋은 대학 진학을 위해 학업에 대해 고민하는 요즘 열혈 학생인 MZ세대의 평범한 모습까지 노윤서는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살리는 솔직 담백한 연기를 매회 담아냈다.
한편, 노윤서가 출연하는 ‘일타 스캔들’은 입시 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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