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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조사 중인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1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프로포폴의 경우 3, 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는 밝히는데는 시간이 소요 될 예정이지만, 여기에 대마 흡연 혐의까지 불거지며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했다.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수사관 등을 보내 지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귀국한 유아인 신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체모 약 160 가닥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 관련 감정 조사 결과는 오는 20일에 나올 예정이다.
앞서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유아인은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첫 보도 이후 즉각적으로 공식입장을 전하며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적극 소명하겠다는 유아인에 일각에선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불법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이름을 공개한 것이란 예측도 했지만,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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