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3001001225300090821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이 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의 경기에서 밴픽을 진행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종로=김지윤기자]

“시원시원한 경기력이 아니라 아쉽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브리온을 잡고 서부권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최근 3연승이다. 하지만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경기력이 아쉬웠기 때문.

한화생명은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브리온에 세트스코어 2-1으로 승리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서부권 진입을 위해 2-0 완승이 필요했던 한화생명이었지만 브리온과 마지막까지 대등하게 붙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하지만 2-1로 이겼고 시원시원한 경기력이 아니라 아쉽다”며 총평했다. 이어 “우리 팀이 초반에 유리함을 가져갔을 때 이점을 살려서 잘 굴리는 걸 못한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이길 수 있게 해야겠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초반에는 수동적인 부분이 원활하게 안되는 느낌이 있었다. 최근에는 소통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는 선수들이 믿어주는 플레이를 하게 된 거 같다”며 속내를 밝혔다.

4승 3패, 얼마 남지 않은 1라운드 속 진 경기 모두가 아쉬움이 남는다는 최 감독은 “젠지, KT롤스터, 샌드박스 모두 다 붙어서 이기고 싶다. 경기력에 문제점을 보완해서 멋진 경기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erry061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