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 20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에 “20년전 참사 이후 지하철 내부 소재는 모두 불에 따지 않는 불연성 소재로 바뀌었다. 이처럼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공공기 가진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난 연말 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이후 가연성 소재로 시공 중인 방음터널 12개 사업을 중단했다.이미 지어진 방음터널도 시군과 함께 불연성 소재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면서 김 지사는 “ 참사와 희생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 공공의 책임을 다하겠다. 20년전 참사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경기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큰 화재가 일어난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처럼 가연성 소재(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를 사용한 도내 방음터널 19곳 전체가 내년 초까지 불연성 소재로 교체된다고 밝혔다.
가연성 소재(PMMA)를 사용한 방음벽 136개에 대해서도 오는 3월 중 화재 확산 위험성(시설 규모, 인근 주택 유무 등)을 종합 검토해 철거·교체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불연소재로 교체한다.
지난해 12월 29일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49명의 사상자(사망 5명 포함)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김동연 지사는 즉시 가연성 소재(PMMA)로 계획·설계·시공 중인 방음터널 12개 사업을 중단하고 방음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긴급 점검, 화재안전 대책을 지시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