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처| SBS 파워FM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조진웅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대외비’ 속 조진웅과 이원택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진웅과 이원택 감독은 근황과 영화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박하선은 “영화 명량 촬영 때 변발을 하셔서 결혼식 때 부분 가발을 착용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조진웅은 “(머리를) 많이 깎을수록 (계급) 위치가 높다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위한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이 있나”는 질문에 조진웅은 “모든 캐릭터는 다 도전이다. 살아보지 않았기에. 그걸 만들어낸 감독님과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가능해질 수 있다. 모든 캐릭터는 저에게 다 도전이었다”고 답했다.

또 “‘대외비’도 참 고민이 많았다. 국회의원이라는 상징적인 직업군이 나오는 건데 인간의 본질적인 탐구, 이것에 대해 더 솔직해지자는 지점이 많았다. 도전을 했는데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셨고 이성민 선배님이 키맨이 돼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원태 감독은 영화 촬영을 위해 10kg을 증량한 김무열을 언급하며 “처음에 살 안 찌워도 된다 했다. 한 달 전쯤에 생각이 바뀌어서 키우자 했다. 키웠다. 그런데 촬영 기간 내내 키운 몸을 유지하는 게 힘들겠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영화 ‘대외비’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 드라마다.

nams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