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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데뷔 11년 만에 솔로 가수에 도전한다. 오랜만에 본업 가수로 돌아온 황민현이 아직 죽지 않은 미모로 황도(황민현 팬덤명)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다.
황민현의 미니 1집 ‘트루스 오어 라이’(Truth or Lie)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에서 열렸다.
‘트루스 오어 라이’는 지난 20212년 그룹 뉴이스트로 데뷔한 황민현이 데뷔 11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황민현은 “(신인 데뷔 때와는)떨림의 온도나 분위기는 다르지만, 저에게 있어선 이번 솔로 데뷔 앨범이 새로운 출발”이라며 “떨리는 마음도 있고 걱정도 있었다. 기분 좋은 설렘도 있었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풋풋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신보에는 가수 황민현으로서의 음악색이 뚜렷하게 담겼다.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황민현의 여러 모습을 알리기 위한 첫걸음이 될 앨범이기도 하다.
신보 ‘트루스 오어 라이’는 앨범명에서도 드러나듯 ‘진실 혹은 거짓’ 게임을 콘셉트로 한 앨범이다. 황민현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황민현의 모습을 담아냈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저의 모습이 진실인지 거짓일지는 듣는 분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까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저에겐 다양한 이면이 있는데 사람들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저의 다채로운 모습을 꼭 알려주고 싶어서 이런 방향성으로 앨범 콘셉트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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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히든 사이드’(Hidden Side)는 내 안의 수많은 내가 있지만 ‘당신이 믿고 싶은 나로 바라보면 된다’는 과감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중들에게 황민현은 훈훈한 비주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번 신곡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예상과 달리 기존에 알려져 있는 이미지와는 상반된 과감한 매력을 보여준다.
황민현 역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많은 분이)어쿠스틱곡이나 이지 리스닝곡을 발매할 거라고 예상하셨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댄스곡으로 컴백한 이유에 대해 “(과감한 댄스곡으로 컴백한 이유)첫 번째는 무대에서 춤추고 싶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도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또 그룹 활동으로 팬이 돼주신 분들도 많았기에 그분들이 보고 싶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황민현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를 비롯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JTBC ‘라이브온’ 등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최근까지 ‘환혼’에 많은 시간을 쓰면서 촬영에 임했다. 가수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OST도 참여하게 되고, 드라마 촬영이 끝나자마자 솔로 앨범까지 준비하게 됐다. 각 분야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한 분야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있다. 가수로서도 주기가 일정하진 않겠지만 좋은 음악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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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아이돌 복귀에 많은 황도(황민현 팬덤명)의 반응은 뜨겁다. 이번 콘셉트에 대해 황민현 본인의 만족감도 높다.
황민현은 “대외적으로 제 이미지가 부드럽고 다정하고 온화한 분위기로 알려진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반전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드라마 촬영을 할 땐 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주로 했는데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파격적인 도전을 하게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화려한 메이크업도 잘 어울려서 ‘아직 아이돌 스타일링을 해도 괜찮구나. 나 죽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스타 마스터로 출연하기도 했다. 과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워너원으로 두 번째 데뷔를 한 경험이 있는 그는 이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황민현은 “감사하게도 ‘보이즈 플래닛’에서 첫 번째 스타 마스터로 함께 할 수 있었다. ‘춤과 노래에 대한 부분보다도 그분들과 비슷한 경험 있는 선배로서 조언해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출연했다”라며 “현장에서 보니까 2017년도에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출연한 그때가 떠오르면서 자극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민현은 “이번이 3번째 데뷔다. 다양한 걸 도전해보고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고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긴 것 같다”라며 “얼마 전 월드컵 시즌에 유행했던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처럼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임해왔다. 이번 솔로 앨범 역시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민현의 첫 솔로 앨범 ‘트루스 오어 라이’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mj98_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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