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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오사카(일본)=황혜정기자] “남은 이틀은 실전식으로 들어갈 것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5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버팔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첫 훈련을 마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남은 이틀(6, 7일)경기는 실전식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일본 프로팀이니 좋은 투수가 나올 것 같다. 초점을 타선 쪽에 맞춰가겠다”고 했다. WBC 대표팀은 6, 7일 이틀간 일본 프로팀인 오릭스, 한신과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이 감독은 6일 오릭스와 경기에 나설 대표팀 선발투수는 소형준(KT)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늘 훈련 잘 마쳤다. 컨디션 조절을 했다. 야수도 투수도 모두 괜찮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간 짧은 시간 동안 이동이 많아서 힘들었다. 오늘도 힘들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밝은 얼굴로 훈련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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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지난 4일 결전지인 일본으로 입성했다. 대회가 체감되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장소를 옮길 때마다 느낌이 다른데 (본 경기가 열리는)도쿄 넘어가야 확실히 와닿을 것 같다”며 웃었다.
컨디션 난조로 지난 3일 고척돔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제외된 최정(SSG)의 상태도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최정의 컨디션은 괜찮다. 잘 유지하고 있다. 내일 평가전에 나올 수 있지만 본 경기인 9일 호주전이 더 중요하다. 컨디션 체크해서 나올 수 있다면 내보내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만약 최정의 컨디션이 잘 회복되지 않는다면 김하성이 3루로 가고, 유격수는 오지환이 맡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투수들이 WBC 공인구에 이제는 다 적응 된 것 같다”며 보직에 관해선 “(소속팀에서 마무리를 맡던)고우석(LG)도 잘 던지면 2이닝 이상 가능하다”고 말을 아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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