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첫째 딸 출산 후 결혼 못한 이유…“사기 피해로 어려운 시기였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KCM(강창모)이 두 딸의 아빠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오랜 시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그는 이제서야 대중과 팬들에게 이 내용을 밝히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19일 KCM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KCM이 4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두 딸을 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KCM은 2021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법적으로 부부가 됐으며, 2022년 채널A ‘신랑수업’에서도 10년 연애 끝 결혼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KCM이 2012년에 첫 딸을 얻었으며, 2022년 둘째를 출산했다는 것은 최근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KCM이 현재 아내와 교제하던 중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당시 사기를 당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기에 바로 결혼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KCM이 오랜 시간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키워왔고,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가족과 함께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2021년 결국 혼인신고를 했고, 이듬해 둘째 딸을 얻었다”고 전했다.
첫째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둘째 출산 후에도 공개를 고민했지만, 이제는 가족을 위해 용기 내기로 했다. “12년 동안 이 가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네 가족이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이제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 KCM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 1집 ‘뷰티풀 마인드’로 데뷔한 KCM은 ‘흑백사진’, ‘안녕 가을’, ‘버릇처럼’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2000년대 발라드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MBC ‘놀면 뭐하니?’ 등을 통해 예능에서도 활약했으며, 신곡 ‘나라는 사람에게’를 발매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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