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_2023_03_08_08_13_41_833
리버풀 간판을 건드리는 베르호스트. 출처 | 리버풀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번엔 공격수 부트 베르호스트가 비난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리버풀전에서 0-7로 완패했다. 맨유의 7골 차 대패는 무려 92년 만이다.

대패한 만큼 맨유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크다. 처음엔 주장 완장을 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교체를 거부하는 제스처와 부심을 밀며 도마 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엔 베르호스트다. 상황은 이렇다. 리버풀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베르호스트는 ‘이곳은 안필드(This is Anfield)’라고 적힌 간판을 손으로 터치한다. 이는 리버풀 선수들이 승리를 위한 의식 중 하나다. 버질 판 다이크, 코디 각포 등 리버풀 선수들이 뒤이어 이를 터치한다. 맨유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난 상황이다.

베르호스트는 이를 의식한 듯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 선수들이 하는 의식을 알고 있었다”라며 “그 의식을 완성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내가 그 간판을 건드렸다. 따라한 것이 아니라 경기 전 그 의식을 흔들어놓으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