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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KB국민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이자비용 경감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전체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신규 및 기한연장 시 최대 0.5%p 인하된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한연장 시에도 금리 인하 효과가 적용돼 기존 고객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인하돼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p의 가산금리가 낮아졌다. 인하 이후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0.3%p 금리를 인하한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금리 인하를 통해 최대 1.35%p 금리가 인하되었다. 특히 전세자금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번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대출에 모두 적용돼 고객의 금리 선택권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고객은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의 경우 약 72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3월 중 제2금융권 대출 대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 이번 출시로 기존에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도 은행권 진입이 가능해졌다. 대출 대상 고객은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고객 외에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5000억원 규모로 ‘KB국민희망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고객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 기업고객에 대한 다양한 금융 지원도 시행한다. 우선 KB국민은행 자체적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한연장 시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최대 2%p를 인하한다.
또 은행권 공동으로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및 대출이자 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높은 경우 최대 1%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고정·변동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대출이자 원금상환은 비외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중 연체가 없는 계좌에 대해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7%만큼만 이자로 수납하고 초과분(최대 3%)을 활용해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와 함께 연체 중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연체이자율을 연 1%p 인하한다. KB국민은행은 약 1만5000여 개의 기업이 연간 4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매년 200억원씩 3년간 총 600억원을 자영업자를 위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매년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시의성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금년의 경우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들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공과금 및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 및 기업고객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상생 방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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