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내야수 김혜성이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예선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에 앞서 배팅연습을 하고 있다. 도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쿄(일본)=황혜정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라인업을 대폭 수정했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 기회를 주는 차원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중국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전면 출전시킨다.

대한민국은 1승2패로 선취 3승을 거둔 호주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중국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내일 오후 귀국한다. 이에 대표팀은 그동안 뛰지 못했던 김혜성(키움)을 비롯해 오지환(LG), 최지훈(SSG), 이지영(키움) 등을 선발 출전시킨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박해민(1루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김하성(3루수)-강백호(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지영(포수)-최지훈(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삼성)이다.

대한민국에 맞서는 중국 대표팀은 량페이(우익수)-양진(유격수)-마사고 유스케(중견수)-천천(3루수)-레이창(지명타자)-차오졔(1루수)-커우융캉(좌익수)-뤄진쥔(2루수)-롼천천(포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알렌카터다.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는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