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KT가 SSG를 잡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이강철(57)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KT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SSG와 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을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4-1의 승리를 거뒀다.

선발 벤자민은 4.1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도 됐다. 투구수는 83개. 스트라이크 51개, 볼 32개를 기록했다. 볼이 적지는 않았지만, 1실점이면 나쁘지 않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에서 1-1 동점을 허용한 후 곧바로 나온 대포. 결승포였다. '예비역' 강현우가 2안타 1타점을 생산했고, 루키 손민석도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볼이 조금 많기는 했으나 정규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잘 맞추고 있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와 좋은 경기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손민석, 강현우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개막까지 몸을 잘 끌어올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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