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이 합을 맞출 다음 사령탑은 누구일까.
토트넘은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잔여 시즌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 체제로 간다.
콘테 감독 경질로 토트넘의 다음 사령탑이 누가 될지 관심이 간다.
일단 토트넘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후보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과 대화 창구를 열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1순위 후보인 것으로 보인다.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으로 아직 30대인 젊은 지도자다. 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은퇴한 그는 20대의 나이에 호펜하임 17세 이하팀을 지도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9세 이하팀을 거쳐 2016년에는 호펜하임 1군을 이끌었다. 무명의 선수 출신에 어린 나이임에도 그는 3년간 성과를 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17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세 시즌간 리그에서 4위, 3위, 9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그는 2019년 RB라이프치히로 적을 옮겼고 첫 시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끄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2021년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최고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 올랐다.
이번시즌에도 나겔스만 감독은 리그에서 우승 경쟁을 했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등 큰 무리 없이 팀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다소 무리하게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긴 했지만 분명 나쁜 시즌은 아니었다.
토트넘이 관심을 보내는 것도 나겔스만 감독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뿐 아니라 다수의 유럽 빅클럽들이 나겔스만 감독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성장했고, 함부르크, 바이엘 레버쿠젠 등에서 뛴 경험이 있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도 독일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다. 독일과는 워낙 친숙하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무리는 없을 전망이다.
나겔스만 감독 외에는 전에도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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