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일본 축구가 콜롬비아에 역전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가를 높이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며 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28일 오사카 요도코 사쿠라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일본은 미토마가 전반 3분 히데마사 모리타가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높은 점프와 더불어 머리로 정확히 연결해 콜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는 호르헤 카라스칼을 축으로 반격에 나섰다. 일본이 끈끈하게 막아섰는데 전반 33분 역습 기회에서 기어코 동점골을 기록했다. 존 듀란이 동료가 아크 정면으로 내준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콜롬비아는 후반 16분 라파엘 산토스 보레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존 아리아스가 왼발 슛한 공을 일본 골키퍼가 쳐냈는데 보레가 오버헤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일본은 아사노 다쿠미 등을 투입하며 반격했다. 그러나 콜롬비아도 라다멜 팔카오, 디에고 발로예스처럼 공격 자원이 투입돼 지속해서 일본을 흔들었다. 막판 상대 공세 속에서는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치면서 적지에서 기어코 승전고를 울렸다.
일본은 24일 우루과이전을 1-1로 마친 뒤 콜롬비아에 1-2로 패하면서 월드컵 이후 치른 A매치 2연전에서 1무1패를 안게 됐다. 반면 나흘 전 한국 원정에서 2-2로 비긴 콜롬비아는 1승1무를 기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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