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와 200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루이 사하(45·프랑스)가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를 높게 평가했다. 올 여름 미토마의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제기되는 가운데 맨유에서 뛸 수준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스포츠키다’, 영국 ‘익스프레스’ 지 등에 따르면 사하는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미토마가 빅클럽에 어울리는 공격수라고 치켜세웠다.
미토마는 왼쪽 윙어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빠른 드리블 등 돋보이는 개인 전술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컵대회 등 공식전 전체를 통틀어서는 27경기를 뛰면서 9골 6도움.
그는 지난 28일 일본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뛴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일본 1-2 패)에서도 전반 3분 만에 높은 점프력을 뽐내며 헤더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브라이턴에서 뛰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아스널로 적을 옮겨 뛰는 것처럼 미토마도 올 여름 빅클럽에서 뛰리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맨유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널 등에서 미토마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하는 “미토마는 매우 영리하고 민첩한 훌륭한 선수다. 트로사르가 아스널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지 않았느냐. 미토마도 더 큰 클럽에서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브라이턴에서 올 시즌 꾸준하게 잘 했다. 나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이턴에서 뛰는 것과 맨유, 리버풀 등에서 뛰는 건 차이가 있으므로 미토마에게 커다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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