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첼시의 레이더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걸려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차기 사령탑으로 포체티노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첼시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지난 1년간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며 선수단을 구성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며 전력을 극대화 하는 능력이 탁월한 지도자다. 사우샘프턴, 토트넘 홋스퍼에서 그랬던 것처럼 현재 스쿼드를 잘 쓸 수 있는 감독이라 첼시도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파리생제르맹에서 나온 이후로 1년 가까이 쉬고 있다. 그동안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 레알 마드리드 부임설 등 여러 소문이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나온 사실은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자리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감독을 바꿀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만약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한다면 감독 교체 명분이 사라질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그 제안이 갈지 안 갈지도 모른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여러 루머 끝에 첼시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게 스카이스포츠의 분석이다. 스카이스포츠 패널인 개리 네빌도 “첼시에 가장 어울리는 적임자는 포체티노”라고 말했다.

현재 첼시의 상태는 말 그대로 엉망이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영입했지만 상황이 악화돼 지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다음시즌 UEFA 클럽대항전을 기대할 수 없다. 급하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데려왔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더 추락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게 다음 사령탑이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다음시즌을 잘 준비할 감독이 필요하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한 포체티노 감독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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