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2위 디플러스 기아와 20점 차를 벌리며 선두에 올랐지만 치킨을 뜯지 못 한 아쉬움만 남는다. 투제트의 팀장 ‘케이’ 이슬우는 페이즈 1, 2에서부터 반복되는 실수에 끝내 웃지 못했다.
투제트는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 1 파이널 1일 차에서 84점 44킬로 1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만난 이슬우는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이 좋지 않아서 남은 일정 중에 과정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운영과 교전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매끄럽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이슬우는 인터뷰 내내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치킨은 4~5개 정도는 먹어야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페이즈 1, 2에 나왔던 고질적인 실수들이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투제트는 현재 로스터로 합을 맞춘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팀이다. 그럼에도 이번 PMPS 시즌 1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건 스스로 잠재력을 증명한 것.
이슬우는 팀장으로서 팀원들 간의 합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맞춰온 합이 길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케미를 끌어올리려면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했다. 매일 같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고, 팀장으로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디플러스를 경계 팀으로 뽑은 이슬우는 “디플러스는 꾸준하기 때문에 폼이 떨어져도 반드시 복구할 수 있는 팀이다. 경계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이슬우는 “실수가 많을 때도 기복이 있을 때도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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