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구라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와 함께 주식과 부동산 상담을 진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폭락한 주식시장 속 코인으로 떡상한 그리? 김부자의 주식 투자 현황 [그리구라]’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는 벽에 붙어있는 KB증권 포스터를 보고 철원에서 땅을 봤던 것을 떠올렸다. 그는 아들에게 “땅은 사도 좋은데 그런 땅은 사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난 좀 쎄했던 것 같다”라는 그리의 말에 김구라는 “그런 과정을 밟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당시 김구라가 땅을 보며 “주변에 뭔가 들어설 거라는 희망을 갖고 사는 거지 15년 뒤에도 이럴 줄 알았겠니”라는 장면이 오버랩되며 씁쓸함을 더했다.

김구라는 “그냥 묻지마 투자, 그거잖아. 아니 돈을 그 당시 3억이나 투자하는데... 그거를 남의 얘기만 듣고 사니 내가 미친 놈이었지”라고 한탄했다.

이어서 “동현이 너도 돈을 좀 벌고 있고 난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거든”이라고 말을 줄였다.

그리는 “내 꿈은 왕십리 집과 아우디를 사는 거다. 아우디 RS6”라며 버킷리스트를 공개했다.

부자는 재테크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직원을 찾았다. 김구라는 “자산가만 자문단에게 문의할 수 있는 건가”라고 물었고 “기준이 있긴 하다. 개인은 10억 이상이 있어야 가능하다”라는 답을 들었다.

그 말을 들은 그리가 “아빠 10억 이상 있잖아요”라고 하자 김구라는 다른 증권사에 있다고 했다.

이어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전문가들을 만났다. 김구라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라며 “경제 프로그램 등을 해서 주워들은 건 많은데 그걸로 한계가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올해는 나아진다고 그랬는데 갑자기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져서 걱정이 많다”라고 전했다.

그리는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동네인 왕십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왕십리도 최근 하락장이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제주도로 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여러 번 가보고 중개사들도 많이 만나보고 비교해 보신 다음에, 매수하기보다는 전세나 월세로 먼저 살아보고 살 때는 무리해서 빚내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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