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추모 계정으로 전환됐다.

지난 9일 전환된 문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문빈님을 추모하며. 기념 계정으로 전환된 계정입니다. 기념 계정은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위안을 찾기 위한 공간입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인스타그램은 고인을 기리기 위해 생전 사용한 계정을 추모(기념) 계정으로 변경 신청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추모’ 계정으로 바뀌면 누구도 로그인과 수정을 할 수 없으며, 생전 고인의 게시물은 그대로 보존된다. 앞서 세상을 떠난 종현, 설리, 구하라 등도 생전 사용하던 소셜미디어 계정이 추모 계정으로 전환되면서 현재까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문빈은 지난달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문빈의 죽음을 두고 일부 팬들은 소속사 판타지오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우울증과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스케줄을 강행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빈의 사망과 관련한 소속사의 해명이 없을 경우 보이콧까지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한편 현재 소속사 판타지오 사옥 옥상 하늘공원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추모 공간은 문빈의 49재인 6월6일까지 운영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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