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글래이저 가문이 마침해 맨유를 팔 준비가 됐다. 카타르 자본과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이끄는 이네오스 측이 막판 경합을 펼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미국 스포츠 재벌 말콤 글레이저에게 인수됐다. 2014년 말콤이 세상을 떠나자 자녀들이 공동 구단주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맨유의 성적이 곧두박질치며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제대로 된 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그리고 결국 지난해 11월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매각을 결정했다.

‘더 선’은 맨유 내부 정보라고 밝히며 ‘맨유는 카타르 자본보다 짐 랫클리프가 이끄는 이네오스가 인수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억만장자인 랫클리프는 맨유 팬으로 알려져 있다. 카타르 자본과 이네오스 측 모두 인수하게 되면, 홈 구장과 훈련장 개선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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